원주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최대 도시이며 춘천시, 강릉시와 함께 강원도의 3대 도시중 하나입니다. 원주라는 이름은 사통팔달의 요충지로써 지역이 개활되어 넓은 들판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주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즐길거리 등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예술공간, 산책공간, 문화공간으로 구분하여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술공간
1.미로예술 중앙시장은 원주의 전통시장으로 그 지역의 특색을 알려면 전통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멋진 일입니다. 원주의 미로예술시장은 층고가 상당히 높아서 오랜시간 머물러도 쾌적하고 둘러보는 내내 신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장구조가 미로처럼되어 있어 동선이 다소 특이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기둥마다 각기 다른 색들을 가지고 있어 알록달록 예술시장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토대로 하여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청년사업가들이 운영하는 수공예, 홈 쿠킹공방, 도자기공예등이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각 상점의 주인장을 닮은 소품들을 즐기면서 예술가의 손길을 보는 시간이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 공연과 프리마켓 등이 상시 열리고 있으니 사고파는 시장을 뛰어 넘어 예술공간으로 그 자리를 빛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뮤지엄산은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의 정원에는 붉은 색 아치 웨이가 반겨주는데 여기가 공식 유명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안도타다오의 시그니처인 노출 콘크리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삼각코트, 내부로 들어가서 하늘을 바라보면 천장이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독특함이 매력적이랍니다. 카페테라스는 산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인데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이라는 게 가장 많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3년 10월 현재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안도타다오가 직접 설계한 건물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도 있으니 건축에 관심이 많은 예술인이라면 방문해보기를 권합니다.
산책공간
1.구룡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의 승려 의상(문무왕8)에 세운절입니다. 매표소를 막 지나면 왼쪽에 '황장금표'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는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들의 벌채를 금지한다는 표시로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황장목은 나무 안쪽이 누렇고 단단하고 질이 좋은 소나무로 왕실에 올리는 특산물이었다고 합니다. 평탄한 황장목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곡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황홀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흙길을 한참이나 걷다보면 울창한 나무숲을 통한 힐링을 시간을 천천히 즐기고 싶어지게 됩니다. 구룡사는 절대 일대에 깊은 연못 속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의상대사가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고 합니다. 이에 의상대사가 부적을 한장 그려 연못에 넣자 연못들이 말라 그 자리에 구룡사를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치악산 자락의 능선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구룡사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멋진 일정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2.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시에서 서쪽으로 18km 떨어진 간현관광지내 등산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현관광지는 남한강 지류인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자리한 유원지입니다. 강 양쪽에 40~50m 높이의 기암괴석들이 울창한 고목, 검푸른 강물과 조화를 이루며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아주 빼어납니다. 맑은 강물과 백사장이 넓어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북적한 곳이랍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왕복 1시간 20분정도가 걸리며 높이 100m, 길이200m, 폭 1.5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스틸그레이팅으로 특수 제작된 바닥을 재려다보는 아찔함과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찔한 경험을 하시고 싶다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문화공간
1.원주한지테마파크는 한지를 주제로 각종 전시, 교육체험을 제공하며 한지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원지한지문화제라는 축제를 통해서 시민들이 함께 한지와 어우려져 문화예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입니다.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함께 해온 한지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연중 다양한 전시 및 나팔, 둥근목걸이, 머리띠. 손거울 만들기도 하고 예술교육도 병행하는 문화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에 종이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가 원주의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원주는 닥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질 좋은 한지를 만들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이었기에 질 좋은 한지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선비들이 오랫동안 보던 책을 버릴 수 없어서 재활용하여 꼬아 만든 것이 '지승공예'입니다. 또한 버려진 한지를 잘게 찢어 물에 불린 뒤 풀과 섞어 함지`표주박 등을 만든 것이 '지호공예'입니다. 공예품들을 보면서 옛 선인들의 환경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엿볼 수 있으며 현재의 우리들이 배워야 할 점일 것 같습니다.
2.오크밸리천문교실은 오크밸리에 있는 천문공원으로 망원경으로 직접 하늘에 보이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달, 목성, 토성, 화성등의 태양계천체와 성운, 성단, 은하, 이중성 등등 다양한 천체를 볼 수 있습니다. 별자리와 행성 우주에 관한 설명을 하는 중간 중간에 퀴즈도 있고 계절마다 달리 볼 수 있는 별자리도 찾아보고 우주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한 번쯤 둘러볼 만합니다.